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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태백시 태백산(1.567m)

아름다운청년 2009. 2. 7. 23:02

태백산(1567m)을 갑니다.

태백산이란 이름이 붙어있는 산이라면 그것이 어떤 산이든 일단 민족의 영산이라 할 수 있겠죠.

 "동국여지승람"에 태백산은 신라의 오악 중 하나인 북악으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산이라고 기록되어 일찍부터 명산으로 여겨져왔음을 알 수 있고. 한반도의 척추를 이루고 있는 태백산맥의 상징인 태백산은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청옥-두타산을 거쳐 흘러온 맥이 한번 웅장하게 용트림한 산입니다.

 금강, 설악, 오대, 두타산이 대부분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졌거나 아니면 깊은협곡을 거느려 명산에 걸맞는 경관을 가지고 있는 반면. 태백산은 주능선일대에 국한해서이기는 하지만 그 이름이 연상시키듯 크고 거대한 능선과 봉우리로 이루어진 육산일뿐 아기자기한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산입니다.

 함백산이나 정암사로 빠지는 고개에서 태백산을 바라보면 거대한 활등모양으로 휘어든 평탄하다고 해도 좋을만한 둔중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상을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큰 덩어리만으로 다가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