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선 호~~/일상다반사

(내가 만든요리)총각김치

아름다운청년 2018. 10. 28. 10:53

모친이 일요일에 슈퍼가자시네요.

그래서 샤핑하러간 집근처 마트.....

열무가 네단에 9900원

이거 싼데....총각김치를 담가야겠구나!!!!아낌없이 9900원투자!

거기다 고추가루. 액졎도 하나씩사고...ㅎㅎㅎ

잽싸게 집에와서는 혼자서 다듬고 있는데 싸모님이 슬그머니 좀 거드네요.

잔소리 날리면서...

그래서 나도 날렸죠..... 김치는 혼자 담가야 맛있다고...ㅎㅎㅎ

네단을 순식간에 다듬고 씻어서 소금을 이빠이 투척합니다..

2시간 기다려야지!!!  왠지 뿌듯한데... 시자도 안했는데....ㅎㅎㅎ

기다리는 동안 낮잠을 살짝 자주고 ..

쪽파대신 대파를 사왔으니 쪽파모양으로 다듬고 양파도 썰어 놓구.

찾아보니 찹쌀가루가 있어서 풀도 쒀서 식으라고 두고..

역시 요리는 혼자해야돼!!!!!  옆에서 자꾸 시비걸어!!!ㅎㅎㅎㅎㅎ

2시간 경과 무가 부드럽게 휘는걸 확인한후 다시 세척!!

물이 모두 빠지라고 체반에 담아두고.. 또 잠시 휴식(30분)!

드디어 2시간반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버무립니다.

총각무를 넣고 .. 양파를 넣고..

고추가루.간마늘.새우젖.멸치액젖.찹쌀풀.설탕...적당량씩

생강은 없어서 생략!!

그리고는 맛을 봅니다.

싱거운데.. 액졎과 새우젖추가.. 설탕도...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계속 완벽한 맛을 찾아갑니다.

단 이번에는 미원을 넣지 않았다는 사실...(미원이 간편하긴한데....)

먹음직 스럽게 완성!

내가 만들었다고하면 안되닌깐. 우리집 싸모님이 만든거라고 알리며

고마우신분들과 골고루 나눠먹어야지요.

이틀후면 밥도둑이 되있을겁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