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옹진군캠핑)영흥도 용담리해변(노가리해수욕장) 노지캠핑

아름다운청년 2019. 5. 25. 21:21

집에서 가까워 영흥도는 참 많이 놀러 가봤죠.

근데 당일로 다녀오든가 펜션에서 지내곤 했는데 탄력 받은김에 캠핑으로 가봅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말이죠.

캠핑장도 굳이 시설이 되있는곳이 아닌 노지(아무데나)에서 캠핑을 해보려구요.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면사무소를 지나 왼쪽길로 접어들어 용담리해변을 찾아갑니다.

(직진하면 장경리해수욕장 가는길...)

용담리해수욕장을 찾으니 네비로도 쉽지 않아서 용담낚시터 찾으니 되드라구요.

부지런한분들이 해변이 아닌 그늘에는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괜찬은데!!!

우리는 그리 좋지않아도 괜찬아요.

아무데나 텐트치고 놀면되니.....우리는 그냥 해변에 자리를 잡았죠.

갯벌이 정말 넓구만...

새로 장만한 원터치 텐트 아마 5만원이 넘지 않았을겁니다...색깔이 이쁘네....

전에 쓰든거까지 대충 하나 더치고 그앞에 타프까지 설치 아마 30분도 안걸렸나봅니다...

약간의 짠내의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해볕은 따갑지만 그늘에 있으면 그런데로 좋아요.

시흥시 정왕동에 배곧신도시가 생기고 난후로 정왕동에서 시화방조제를 넘는 차량이

엄청 늘어나서 영흥도까지 들어오는데 2시간은 걸렸나봅니다..

출출할때가 되었으니 일단 약간의 요기를 해야겠죠!

간편하고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굳이 집에서 이것저것하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으니..

우거지해장국. 돼지왕갈비도 모두 산것입니다.

그냥 데우거나 익히기만 하면 끝!!!!! 이정도도 훌륭합니다.

굳이 고급스러운 입맛을 가진 사람도 아니니.....

우리를 시작으로 시간이 갈수록 양옆으로 텐트들이 하나둘 늘어갑니다...ㅎㅎㅎ

여름에 해수욕을 하기에는 바닥이 너무 뻘이라 좀 안맞을것 같기는한 해변!

 

일행을 기다려 슬슬 달려볼까요..

물이 빠지고 난후는 방게며 동죽등 뭐든지 잡히긴하드라구요...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해가 넘어갑니다...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나르기위한 대형 전신주가

바다풍경을 약간 망치기는 하지만 그것도 이해해야겠죠!!

물이 빠질때는 전신주 있는데까지 나가서 낚시들도 하든데....나는 패스

나중에 다시오면 통발이나 하나 던져놓을까!!!!

한잔하고 동네구경~~~버스도 다니나보네!!!

참!!! 용담리해변에는 참 깨끗한 화장실도 있습니다.

아마도 주민분들이 관리를 하시나본데 놀러오는분들이 깨끗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캠핑을 하드라도 주민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면 완되겠죠..

별도로 설겆이 하는곳이 없어서 어떤분들은 세면대에서 하기도 하나봅니다.

그럼 안되요!!

보리도 자라고 있고~~~

마을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한적한 풍경이 나옵니다,,

굳이 유명한 관광지를 가지 않더라도 좋을것 같은곳이죠.

석양과 화력발전소가 묘한 풍경을 연출합니다...ㅎㅎㅎ

아무도 알지못할거 같은 작은 해변도 있고....

수다 떨다가 자고. 아침 일찍 기상해서 어제의 잔재들을 좀 치우고

혼자 나무 타는 냄새도 좀 맡고...

시간이 됬는지 물이 들어오는구만....

 

 

아침 먹고 이제 슬슬 떠나야지....

내가 가지고온 모든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쓰레기까지 모조리 담아 귀가합니다.

이제야 좀 바다 같구만.. 별거 안한 캠핑여행이지만 그런데로 바람도 쐬고 좋았어요.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고 시간을 지켜야하는것도 아니고,..

섬이라고해도 배를 타는게 아니니. 왔다간 흔적만 남기지 않는다면 아주 좋은 캠핑이었어요!

전기가 없어서 불편하다는분들도 있겠지만

여행이 좀 불편한거거든요. 편안하려면 집에 있지 나돌아다닐일이 없잔아요!!

노지캠핑(막캠핑) 추천합니다!!!

반드시 쓰레기 되가져오기.. 흔적 남기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