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1.2구간)지리산:구례~성삼재~노고단~삼도봉(1550m)

아름다운청년 2011. 5. 28. 16:49

한참전에 담배를 끈고나서  65Kg이던 무게가 78Kg로  늘어갈때쯤...

지인의 권유로 무작정 산악회에 가입하고  12.000원짜리 바지사서 따라나섰던것이 한5년 되네요.

글고 하나 둘 장비사고 어디어디서 대장질하고... 산에 미쳐 살면서도.... 

종주산행이라는걸 해볼생각을 안했었는데...

....

그렇죠 대피소에서 잔다는 생각 말이죠...

회원의 반강제 권유가 없었으면 가기도 어려웠을거예요.ㅎㅎㅎ

어째건

용산역에 밤 9시반에 회원들과 만나 지리산을 갑니다.

구레역행 기차를 10시40분에 타고  고고고.

기차 정말 오랬만이죠.... 언제 타보고 타는건지 기억도 안납니다.

마주보고 않는 의자가 정겹기도하고 모르는 사람과 마주 않는다는것이 불편하기도하구....

어째든 새벽 한3시쯤  구례역에 도착한거 같습니다.

원래는 성삼재휴게소로 와서 아침을 먹으려 했는데 인간들이 많을거 같아 

구레역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서울서 밥을 해왔죠. 아침용!!

구레역에서 성삼재휴게소까지 두당 만원하는 봉고버스를 타고 한30분정도 이동합니다.

구례역에 나오면 지리산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차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준비없이 가도 쉽게 차를 구할수 있습니다.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하니 6시쯤 된듯합니다.

아직은 아침 공기가 차고 1000m의 고지라 구름이 걷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모두 마음이 들뜨는듯,... 아직은 배낭무게의 중압감을 못 느낄때 닌깐요.

인증샷을 찍고 숨 돌릴세도 없이 출발합니다.

원래 배낭이 크면 각이 더사는 법인데.... 각 살게 하다가 무게에 짖눌리죠!!ㅋㅋㅋ

모두들 쪽팔리기 싫어 암소리 안하고 서둘러 출발!!!

 

또 한 30분정도 아스팔트길을 걸으니 노고단대피소가 나오네요.

여기서 배낭을 회원끼리 재정비합니다. 몇몇 회원들은 정말 배낭이 무거웠거든요.

여기서 느낀건데 3분카례있죠? 종주산행에는 가져가지 마세요! 정말 무겁고 적당치 않을듯합니다.

노고단에서 구름이 걷치는것을 보느것도 참 좋습니다.

 

 

산중에서나 볼수있는 모습들일겁니다.

 

마치 계곡으로 물이 흐르듯이 산사이 사이로 구름이 굽이굽이 흐르는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설악산 갔다가 설사로 열라 고생을 했는데도 의상탓인가.. 배가 더 나와보이네여

 

가는김에 반야봉을 들렀다가면 좋았는데 전에 가봤고... 첫날의 일정이 빡빡하여 삼도봉으로 그냥 통과합니다.

사람과 구름과 산이 잘어울립니다```~~~~~피아골삼거리 통과!

 

 

 

10시반 정도에 삼도봉(1550m) 도착입니다... 의상을 갈아입고,.,,ㅎ,배낭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