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조선의 궁궐)창경궁(昌慶宮)

아름다운청년 2019. 2. 4. 16:13

우리나라 5대궁궐중 마지막으로 안가본 창경궁(昌慶宮)을 가봅니다.

아니지요!!! 어렸을때 창경원일때 소풍으로 가본적이 있긴하지만

궁궐로 다시 되고난후 안가본 창경궁이라고 해야 정확하겠습니다.

....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으로 입장! 고고고!! 설날연휴라 무료네!

창경궁(昌慶宮)은 조선시대에 경복궁. 창덕궁에 이어 세번째로 지어진 궁궐인데

역대 임금님들이 창덕궁에 거처하는때가 많아지니 창덕궁이 비좁아지고

이에 성종대왕때 새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를 모시기 위해

창덕궁과 이웃하여 지은 궁궐이죠.

애초부터 임금님이 정사를 보기위해 지은궁궐은 아니었던거죠.

.....

옥천교(玉川橋)를 지나 명전문(明政門)이 보입니다.

입구에 안내도나 설명서에 옛사진을 보면 많은 전각이 있었음을 알수 있는데

지금은 넓은자리에 3/4은 비어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듭니다.

일본놈들이 온갖이유로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어 민족 정기를 말살하려고

철저히 파괴하여 복원하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고....

1911년 창경원으로 격하하여 동식물원으로 만들어으니.. 100년은 지났네..

하긴 나 어렸을때도 창경원으로 소풍 왔으니.....

해방되고 625를 거치며 먹고 살기 힘든시기였으니 궁궐을 돌아볼 여우가 없기도 했지요..

그래도 복권공사가 1983년부터 시작했다는데 너무 늦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궁금하기도하고...

나도 이제서야 왔으니 그만큼 (해외여행이나 가려고했지)관심도 적었고.. 할말없음!!!

~명정문(明政門)~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明政殿)으로 들어가는 문

짜~~~~잔!!!

~명정전(明政殿)~

창경궁은 외전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이 더발달한 궁궐이라 명정전의 규모도 아담합니다.

임진왜란후 광해군이 창경궁을 중건할때 지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궁궐의 정전중 가장 오래된 전각이랍니다.

그래도 국가의 중요한행사를 하기위한 품계석.시설들은 빠짐없이 있어요.


명정전 오른쪽으로는 임금님이 일상 업무를 보시던 문정전(文政殿)이 있습니다.

임금님의 상징인 봉황인가????ㅎㅎㅎ

명정전안 어좌

경복궁이나 창덕궁에 비해 좀 작은듯도 하고....


명정전 바로 뒤에 임금님이 독서나 국사를 논하시던 숭문당(文堂)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외전이고 숭문당을 지나면 바로 함인정이고 함인정부터는 내전(왕실여인네의 공간)

~함인정(涵仁亭)~
함인정은 임금님이 신하들과 경연을 하든곳으로

영조임금님이 과거시험 합격자들을 접견하기도 했다는군요.

벽채가 없이 사방이 개방된 정자네요..

~환경전(歡慶殿)~
함인정 바로 뒤에 환경전 내전 건물의 하나로 성종때 처음 지었는데

그후 불탄것을 순조34년(1830년)이 다시 중건

~경춘전(景春殿)~

경춘전은 정조와 헌종이 태어난곳으로 혜경궁홍씨가 승하하신곳이기도 한데.
창건당시에는 주로 왕비 세자빈 등이 거처했다네요.

경춘전의 편액은 정조임금님의 아들인 순조의 어필입니다.

~양화당(養和堂)~
내전건물로 사용되던 양화당은 인조가 병자호란후 남한산성에서 돌아와 장기간 머물던 전각

~통명전(通明殿)~

왕비의 침전인 통명전은 내전의 중심건물로써 규모가 상당히크고 지붕의 가운데인

용마루(?)가없습니다.

내전구역은 통명전을 중심으로 모여있는데 대비. 세자빈.후궁들의 처소로 쓰였죠.

까불고 뛰어다니다보니 영춘헌(迎春軒)과 집복헌(集福軒)은 그냥 지나쳤네...ㅎㅎㅎ

~풍기대~

춘당지 ~창경궁안의 인공연못인데 원래는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일제 강점기때 궁을 마구 파헤치면 건물을 헐고 호수는 넓혔다네.


안으로 깊이 들어오면 대온실이 나옵니다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때 지어진 온실인데 동물원은 모두 철거하였지만

온실은 나무와 유리로 만들어서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다네여.

그래서 지금도 존치!

안에는 독도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의 희귀한 식물을 키우며 관리하고있었어요

처음으로 가본 창경궁 조선시대 그대로 완벽하게 복원하기는 사실상 힘들겠지만

가능한 한 정성을 다해 복원하여

반만년 역사깊은 민족의 자부심을 빛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