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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캠핑)장봉도 진촌해변 무작정캠핑

아름다운청년 2019. 10. 6. 19:59

이제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바닷가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기는 어려운 계절이 돌아오고 있죠.

그래서 차로 갈수 있고 인적이 드문곳을 가고자 정한곳이 "장봉도 진촌해변"입니다.

....

장봉도는 나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옹암이나 한들은 사람이 많이 가도

여기 진촌해변까지는 잘 안들어가드라구요...

여느때와 같이 해외여행가는 기분으로 인천공항을 통과. 삼목선착장에서 차를 배에 싫습니다.

잠깐이지만 배를 탄다는것도 좋고요.

배로 30분도 안되어 장봉도에 도착! 바로 진촌해변으로 차를 몹니다.

길이 이런길이 맞나싶을 정도로 좁은 길을 굽이굽이 따라 들어가다보면 바다가 나타납니다.

ㅎㅎㅎㅎ

도착!!!

진촌해변은 사유지인가보네요!

사유지여서 돈을 받는게 합법인지 불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차비 \10.000원과 두당\5.000을 내니  쓰레기 봉투를 줍니다.

해변 바로 앞에 머루넝쿨펜션이 있는데.. 펜션에 관리소라 써있드라구요.

캠핑객이 왔다가면 청소도 해야하고  돈을 받는게 맞을것 같기도 합니다.

해변을 관리하는데 당연히 돈이 들어갈것이니 땅주인 돈으로 하라고만은 할수 없으니...

그리고 깨끗한 화장실과 쓰레기수거장도 있으니.. 약간의 돈을 내는 값어치는 하는거 같에요!

그럼 일단 바다 한번 봐주시고....

적당한자리를 골라 곧바로 집을 짓고...


바다를 한바퀴 돈후 늦은 점심을 먹어야겠지요.

진촌해변이 장봉도에서 북쪽 방향이라 바다건너 강화도가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밥먹은후 감자도 먹고 이슬도 한잔하고 낮잠이나 한숨 잘까?


우리 말고도 5~6팀정도의 캠퍼들이 있어서 너무 외롭지도 않네요...

주변에 사람소리를 듣는다는것도 새삼 나쁘지 않다고 느꼈어요.



슬슬 해가 넘어가는구나!!!!

물이 들어오고 있네.

조용하고 할일없는 바닷가. 바람이 불어 파도소리만 들리네!






밤이 깊어지니 바닷물이 만조네!!!

오늘은 물때가 잘안밪아 갯벌에 나가는건 내일로 미루고 ...

본격적으로 달립니다.


세상모르고 자고 일어난 아침

10월이지만 바닷바람 덕에 초겨울의 날씨가 되었네요!!!ㅎㅎㅎ

겨울 오리털파카가 낮설지 않은 날씨!



바닷가에 아무런 일없이 앉아있는것도 오랬만에 좋다고 느끼는 때입니다.

너무 우리들은 바쁘게만 사는건 아닐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난과거 뭐가 그리 바쁘고 중요했을까????

물이 빠지고 조개나 고둥을 잡으러 바다로 갔으나 나에게 잡힐놈들이 아님을 알고

방게만 쬐끔 잡아 귀가합니다..

장봉도 하늘위로 쉴세없이 비행기가 뜨고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