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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타고 가볼만한산)선조께서 하사하셨다는 사패산(552m)

아름다운청년 2011. 9. 11. 23:00

사패산(552m)을 갑니다.

백두대간의 한줄기인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에 와 닿습니다. 

사패산은 한북정맥이 운악산 끝에 이르러 명멸하듯 이어오다가 의정부에서 다시 힘차게 솟아오른 첫 봉우리로서. 

선조가 여섯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 보낼 때 마패와 함께 하사한 땅이라하여 '줄 사(賜), 호패 패(牌)' 라 이름 붙여졌다.

이 산은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속해 있으며 안골, 회룡골, 송추계곡, 원각사계곡과 기암괴석의 범골 능선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정상은 커다란 암봉으로 되어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모두 도봉, 북한산의 산줄기에 시선을 둔다죠.

이렇게 적은 땀을 흘리고도 이만한 경치를 즐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망이 일품이죠. 

거칠 것 없는 포대능선의 봉우리들이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에워싸고

오봉의 바윗덩어리들이 절묘하게 올라앉아 있고. 멀리 백운대와 인수봉 끝으로 상장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그 오른쪽으로는 노고산을 이어 한북정맥이 바다로 내쳐 달려갑니다.

선조대왕께서 아끼던 공주가 시집가는데 같이 이산을 하사하셨다는군요.

그래서 사패산!!!!

산행경력이 작지 않으매도 불구하고 사패산은 처음입니다 .

 그동안 가까운 곳만 다니든가 지방만 다녀서 그렇겠지요

회룔역에서 하차하여 도봉산쪽으로 올라와 아파트사이를 지나면 쉽게 사패산 입구를 찾을수 있습니다.

추석 전일이라 그런지 지나치게 사람이 없네요.

회룡역에서 사패능선으로 올라 정상 찍고 안골로 하여 의정부로 넘어갑니다.

 

 

 

회룡사

이번 여름폭우에 등산로가많이 유실되어 엉망인곳이 많드라구여.

사패능선!

 

 

사패산에는 정상석이 없습니다 . 안내판만 있을뿐이죠. 

밑에서는 안그랬는데 운무때문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

정상에는 바위가 널찍하여 꼭 운동장의 느낌도 주더라구요.

 

의정부시내가 보입니다.

약수터!!!

 

 

 

 

산행시작을 12시경에 하여 의정부역에 5시반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일의 지나친 음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관계로 힘든 산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