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300대 인기산

(전철로 가볼만한산)임꺽정이 노략질을 일삼던 남양주 천마산(812m)

아름다운청년 2011. 9. 12. 23:41

천마산(812m)을 갑니다.

 한북정맥에 맥을 대고있는 천마산(812.4m)은 하늘 높이 솟아오른 산세가 빼어난 명산입다.

경춘국도를 타고 서울로 오갈 때나 양평 서종면의 북한강변길을 가면서 보면 가히 군계일학이죠.

 그래서 고려말 이성계가 사냥을 나와 이곳을 지나던 중 "가는 곳마다 청산은 많지만 저건 푸른 하늘에 홀(笏)을 꽂아놓은것 같도다. 손이 석 만 더 길다면 저 끝에서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라고 읊었단다.

천마산(天摩山)이라는 넘치는 이름을 얻게 된 유래다.

정상부는 바위로 되어있지만 자락은 육산이라 봄철 신록과 가을 단풍이 곱다.

스키장이 들어섰을 정도로 눈이 많아 겨울에는 설경도 볼만한데.

화도읍의 천마산심신수련장 입구는 전나무숲이 좋고.

정상 암릉에는 노송이 휘늘어져 잊지 못할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천마산은 예전부터 수도권 근교산행으로 인기 높은 산인데.

 경춘국도가 4차선으로 넓어지고 나서는 서울에서 시내버스도 다녀 근교산행 대상지로는 제격입니다.   

경춘선 평네호평역에 내려서 165번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천마산군랍공원이 나옵니다. 100대명산이죠.
서울에서 전철로 갈수 있는 명산입니다.

아파트 사이로 주차장도 잘해놨군요.

수진사~상명대수련관~찬마의집~정상~칼바위~천마산관리소로 가는 코스입니다.

사실  별반 다른코스도 없습니다.  가장 무난하죠.


그래도 근교산에 비하여는 숲이 울창합니다. 사람도 비교적 적고요.




단지. 아쉬운것은 천마의집인 청소년야영장까지 아스팔트로 해놨다는거죠.

산행의 반은 아스팔트를 걸은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임꺽정이 노략질을 일삼았다는군요!!


임꺽정바위

들머리인 평네역과 아파트가 보입니다.  그세 많이 올라 왔네!!!!


마석!  예전에는 그냥 논밭이었는데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상

천마산은 주변에 천마산과 견줄만한산이 없고 

가장 뾰족하여 하늘을 만질수 있다는 쌩뚱맞은 생각에서 이름도 천마산이라 부른다지요.

다른산에서 보아도 천마산은 한눈에 알아볼수 있답니다.


스키장!!!! 겨울에는 스키타는사람들도 보이는데!!













대략2시쯤 출발하여 6시다되어 하산완료입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택시나 버스로 마석역까지 가야하는데 

버스는 오래기다릴듯하고 택시는 5000원 정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