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300대 인기산

(경기 산행)광주 앵자봉(667m)

아름다운청년 2012. 5. 20. 18:29

경기도 광주의 앵자봉(667m)을 갑니다

아름다운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산세를 가진 앵자봉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곳에

산군을 이루고 있습나다.

앵자봉은 천주교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산인데, 우리 나라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앵자봉 일원이 천주교성역 순례길로 지정이 되었기 때문이죠. 

앵자봉은 그리 높지는 않으므로 산행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지만,

초기에 천주교 교인들이 숨어 살았을 만큼 깊고 신비로운 산이므로

훼손된 등산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습나다.


수도권에서 일반 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들이 광주.용인.여주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지역에 비하여  대중교통이 좀 불편하기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산만 본다면 여느산에 비하여 그리 나쁘다고 볼것도 없습니다.

전부터 말은 많이 듣고 벼루고 있던 앵자봉을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집을 나섭니다 .

게으름이 도지는 바람에  그냥 차를 끌고요.

네비에 천진암이라 치니  어렵지 않게 들머리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천진암 성지라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천주교에 태동지라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공터를 넓게 조성해 두었습니다~~~  성당을 200년 동안 짓는다는군요.

월래는 안내소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돌면 들머리가 나오는데  

출입을 할수 없다는말에 다시낭하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로 오릅니다.

월담을 해서라도 그리갔어야 했는데.......

초행이라 잘 몰라서....

능선과 만나는 숲속길은 특이 사항이 없습니다.  

그늘진 숲속을 정비되지 않은 야생의 숲길을 계속 오르기만 할뿐....

11시경에 출발하여 정상에 12시40분겅 도착하였습니다.

오르는 내내 숲속길이더니 정상은 때앝벝이네요... 정비 되지않은 조망은 그런데로 좋습니다.

바로 옆에 양자산이 있는데 연계산행을 많이들하는가 봅니다.

양자산은 신랑산 앵자봉은 부인산이란 설도 있다네요.

숲은 참 깊은 산이었습니다  사람손이 많이 안타서 그런지  ......  

산초나  산나물을 캐는 분들도 자주 눈에 띠더군여

순수한 산객은 적고.....





양자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양자산 방향으로 가던중 만나는 헬기장!!!

사람의 손길이 많이 타지 않아서 방심하면 길을 잃기 쉽죠......

이정표에 등산로 아님 써있는곳이 많든데.... 

 천진암 성지 쪽으로 내려 가는 길이거나 위험한길이라  안가는게 좋다눈군여

두번째 만나는 헬기장인데 숫자가 써있는쪽으로 길이 나있는데 양자산 방향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희미하지만 실지로는 잘보면 찾을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하산시까지는 1시간 반이상 걸리는데 성지를 빙 돌아 내려가는것이라 그렇습니다.

건너편 보이는 양자산!!!


잣나무! 가평하고 가깝지도 않은데 잣나무가 많드라구요!


박통때 무슨 장관하던분 묘지라는데  이렇게까지 호화롭게 해야되는지 궁금했습나다.

여기가 원래 들머리로 찾던곳입니다.

철책문 보이시지요! 그옆으로 살짝 돌면 등산로가 나옵니다!

오늘의 하산 날머리 천진암성지 안이지요,,,,,,ㅋㅋㅋㅋ

천지암 성지 바깥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가는 척하며 월담하면 아까 그 들머리로 오를수 있습니다.

11시에 출발하여 점심먹고 3시에 원점회귀 하산 완료하였습니다.

산이 높지는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자연 그대로 남아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의미가 있는 그런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