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선유천국기봉 관음사국기봉

이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건성건성 살았나봐요...적극적으로 일할 나이가 많이 없음에도...

지나치게 낙천적이었다는거를 인정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구나!!!!.....우리 아버지를 보며 30년후에 내모습이겠지 생각했어요....ㅎㅎㅎㅎ

후회하지 않기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

시작을 살빼는거부터.... 주말에 빈둥빈둥하는것도 그렇고 전성기때의 몸으로 일단 돌아가야겠습니다....

수년전에 관악산 대장님을 했으니 일단 관악산부터....

사당역에서 호기롭게 출발합니다...

엥~~~  이게 아닌데!!!!

몸이 왜이러지?????아무리 10Kg가 늘었다구해도 이렇게까지.....

이 상태라면 등반은 어렵고 둘레길이나 걸어야하는건가???

둘레길이 석수역까지 가는것도 있기는하구나....ㅎㅎ  담번을 기약하며

오늘은 연주대 정상이 목표이니...

근데!!! 이런 배를 가지고는 무리인가요???

현실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건가요???

관악산의 왠만한 코스는 다 아는 네가 발걸음이 안떨어지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요?????

그동안 너무 이슬에 젖어서 그런가요????

전성기때 30분도 안걸리던 거리를 한시간이 넘어 "선유천국기봉" 도착입니다.

일단은 인증샷  찍으니 좋기는 한데...

갈길이 막막하네!!!

사진으로보니 몸의 두께가 만만치 않구만요...

그래도 300m이상  올라왔드니 전망은 좋네. 전에는 여기는 그냥 지나쳤던곳인데...

세상~~~~참~~~~~!!!

일단 밥먹고 다시 생각해봅시다.....

가야할길이 가마득하네... 근데 반은 올라왔으니 가면 또 가질것인데...ㅎㅎㅎ

일단 밥먹으며  이슬한잔 합시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술맛은 최고이니....

사는게  모두  이런 재미지!!  뭐 별거 있겠어요??!

2시간 가까이를 노닥노닥 했드니..  급 체력저하!

기본 체력이 부족한게 아니고 이슬때문에  위험할거 같에서 오늘은 일단 후퇴합니다...

그래도 그지 같은 산행이지만 왔던길로 다시 내려갈순  없지!!!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  관음사국기봉에서 인증샷도 찍어 주시고....

짧은 두시간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다음주는 굳은 각오로 중도하산 없이 계획한데로 해야지!!

오늘까지만 먹고.....ㅎㅎ

장단지가 딱딱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