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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섬산행)연화도 연화봉(212m)

아름다운청년 2018. 5. 26. 22:55

수도권에 살다보니 남해안쪽으로는 작정하지 않으면 쉽게 가지지않는게 현실이죠.

시간도그렇고 비용도그렇고.

연화도는 그전부터 벼르던 섬인데 동네산악회에서 간다니 안갈수가 없었어요.

어째건 빔늦은시간에 출발 밤새 달려 아침에 통영에 도착했습니다.

통영항여객터미널....

통영은 다른어떤곳과 비교해도 아름다운도시인데 몇년전인가 사량도 가느라고 와본적뿐이니.

오랬만에 왔네요....맨날 서해에서만 놀다가 남해에 오니 색다른 느낌이기도하고....

연화도가 배로 한시간은 간다는데 하루에 왕복하는 배편이 많네요...5편

첫배는 6시반,,,,,좋은데!!!!

첫배로 들어가서 산행하고 12시배로 나오는 알정인가봅니다....

욕지아일랜드호 배가 작지않네!!!!

욕지도도 많이 들어봤는데 욕지도가 연화도에비해서 훨씬 큰섬이드군요.....

(와보고야 알았어!!!!!)


한시간 약간 더걸려 연화도 도착!!!!

준비도 없이 바로 산행시작합니다.

연화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긴한데 주변의 경관이 워낙 수려하여 힘든것을 말끔이 없애줍니다...

산행도 자주하지 않고 몸도많이 늘어서 작은산도 힘에 부치니..

어디다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고,,.. 이슬을 줄이는것도 쉽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 동그래진 얼굴을 보며 가오가 안나온다고 매일 생각은 합니다만

예전의 전성기때로 돌아갈수는 있으려나!!!!?????

얼마안간거 같은데 정상이 보입니다....

어느섬이 어느섬인지는 알수없으나 작은섬들이 두리둥실 떠있는듯한 경관이 좋네요.

바다도 느낌이 서해랑은 아주 다릅니다.

뭐라고 할까???성분이 다르다고나 할까!!!



마지막 오르막......힘든척하지 말아야지!!!!

30분이나 걸렸으려나!!  정상도착!!!!

여래입상앞에서 불자님들이 연신 불공을 드리시네요!





"雲上亭"이라 구름위에 정자라 그런데로 맞는거 같기도하고,,,,ㅎㅎㅎㅎ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뒤에 용머리해안이 오늘의 포인트!

길죽하게 뻣어나간 바위며 섬들이 바다로 이어지고있는 경관이 용의머리를 닮았으려나!!!!


용머리해안 쪽으로 계속 가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경치를 있는 그대로 만끽하는 산행





누가 탑을 이곳 오지섬에 세웠을까???










연화도의 맨끝에 온듯합니다.

사람이 살거 같지않은 너무나 한적한 마을이 나오네요.

이런곳에서 나는 몇일이나 살수있을까?

나는 놀러나 오는것은 좋은데 살라면 심심해서 못살듯도하고...

매일 술타령이나 하겠지... 옛분들이 귀양을 오면 이런기분이었겠지!!!! 적막감!!!

출렁다리를 건너 끝까지....





우리나라에도 속속들이 절경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세계에 절경이라는데를 비교해봐도 웅장한면은 덜해도

그 비경이 빠지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죠!!!



이제 선착장으로 돌아갑니다.

작은 카페도있고,,, 주인장이 없어서 그렇지 이 카페에서

커피한잔사서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것도 예술이겠어요!!

대략 3시간정도 산행 한듯합니다...

이제껏 가본 섬산행중에 가장 경치가 화려하지 않을까 싶은 연화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