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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순성길)남산.숭례문구간

아름다운청년 2018. 11. 10. 19:42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는 한양도성이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1396~1910) 도성의 기능을 수행했다지요.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많이 훼손되었고.

해방이후로도 우리손으로 더 못쓰게 만든경우도 있었습니다.

....

우리의 조상들은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인데. 민족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여

후손에 물려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헀습니다.

...

그나마 발굴하고 복원하여 지금의 한양도성이나마 있지않나 생각이들고..

이참에 나도 순성길을 돌아봅니다.

시작은 시계방향으로 목멱산(남산)구간부터 합니다

....

나의 모교 동대가 있는 동대입구역에서 출발합니다.

동대입구역 5번출구에서 나와 장충체육관을 지나면 성곽이 나옵니다.

쭉 이어져야할 반대편은 그냥주택이네....

성곽은 태조때 (1396) 세종때(1422) 숙종때(1704) 순조때(1800)를 거치며

개축하고 수리하고 했답니다.

성곽을 보면 언제 쌓았나에따라 성곽의 모양이 다릅니다.

진한색의 돌들은 기존의 성곽이고 그위로 힌빛을 띄는 돌들은 복원한듯합니다.

예전의 조상들도 이런 순성길을 도는게 하나의 놀이였다니...ㅎㅎ

암문도 있네...


한참을 올라오니 무슨 테니스장이 나오며 성곽이 없어져버렸습니다.

1차로 아쉬운마음이 생기네요.

성곽위로 호텔인지 골프연습장이 생겨서 사유지가 되었으니..

그나마 바닥에 순성길 이정표로 길을 찾을수는 있는데... 아쉬운마음 금할길없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사유재산을 그냥 내놓으라고 할수도없고...

흔적도 없는 성곽길은 못찾고 국립극장까지 다시 내려서서...

남산공원쪽으로 차도를 따라 올라가면 ....

다시 남산으로 이어지는 성곽이 나옵니다...

성벽을 보면 중간중간 성을 쌓은 모양이 다른것을 볼수있는데

아마도 태조때 쌓은 성벽이 무너지니 순조때 수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남산타워가 보이는구나....



미세먼지는 좀 있지만 날씨가 좋아서 남산공원정상에 사람이 참 많네요.

반이상은 외국인...

종묘도 보이고.

경복궁.청와대도 보이고


남산타워 앞에는 화가들이 그림그려주는 좌판이 성황을 이루고있네!!!

남산 정상에 와본것도 한 30년은 됬나봅니다....

그동안 뭐가 그리 바빴을까?... 지나간 시간이 허무하기만하네요.


이런 열쇠도 누군가에게는 추억거리겠지!!....특히 외국인에게는 ....


봉수대를 지나 하산합니다..



케이블카타고 참 많은 사람들이 올라옵니다....

그렇지 케이블카 타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지!!!ㅎㅎㅎ


백범공원까지 다내려오면 또 상곽이 끈어집니다..

끈어찔때마다 아쉬움이 가득이네요!


안중근의사 동상도 보고...

성곽의 흔적은 찿았으나 어떠한 이유로 복원을 못하고 자리만 만들어놨네!!!


남대문. 숭례문.....

매번 그냥 지나칠때는 몰랐는데 지금보니 더더욱 훌륭합니다....불났던것을 복원한것인데..


남대문을 지나면 평지여서 성곽이 대부분 없습니다

길을 만드느라 없애고.. 일본놈들 학교짓는다고 없애고....

평지의 성곽복원은 사실상 복원이 불가능할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시내중심가에 비싼 땅값에 대형건물들이 들어서 있으니...

정동길을 거쳐 지금은 아무 흔적도없는 서대문(돈의문)터까지 와서

오늘의 남산.숭레문구간을 마무리합니다.

(서대문을 복원할수는 없는건가???)

내일은 계속하여 인왕산방향으로 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