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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궐) 경희궁(慶熙宮)

아름다운청년 2018. 11. 10. 19:57

조선의 궁궐 경희궁(慶熙宮)을 갑니다.

조선의 5대궁궐중에 하나이죠.

근데 약간 이상합니다. 경희궁이아니고 경희궁지네요..

경희궁이 있던자리라.......옛모습을 거의 상실한 탓일겝니다.

경희궁은 광해군때 창건되어 조선시대 후기동안 중요한 궁궐로 자리잡았는데

창덕궁.창경궁은 동궐 여기 경희궁은 서궐이라 했답니다.

그만큼 어느정도 규모가 있었던것이지요.

인조반정으로 임금이된 인조부터 철종대(1860년)까지 궁궐로써 역활을 하다가

철종임금 이후로는 빈궁궐로 남아있었다는군요.

그이후 일제에 의해 빠르게 훼손되어 지금까지 재모습을 찾지못하고있고.

궁궐터도 반이상이 줄어들어있습니다.

아쉬운마음을 가득안고 들어가봅니다.

터만있으니 입장료도 받지않네요...

~흥화문(興化門)~

광해군8년(1616년)에 세운 경희궁의 정문으로 원래는 지금의 위치가 아니었다네요.

경희궁과 비운을 같이하며 이리저리 옮겨다니다가. 지금의 위치에복원하였답니다.

현제의 경희궁의 모습도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

지금 현제 사는데 굳이 필요없는(박물관 같이 서있기만한 건물)건물을 왜 복원하나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을수 있지만. 일제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남아 500년 조선의 수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으리라 생각하니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

서울이 500년이상 대한민국의 도읍이었는데.

역사의 흔적은 없고 현대식 건물만 즐비하다면 누가 유서깊은 도시라 믿을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없는 빈공터를 지나 안으로 더들어가면 숭정문(崇政門)이 있습니다.

지금은 공사중이네!

앞에서 보면 숭정문이 밑으로 푹 꺼진듯보이는데 일제가 학교를 지으며 땅을 돋우는 바람에

그리 되었다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정전인 숭정전(崇政殿)이 있습니다.

숭정전에서 경종.정조.헌종 임금님이 즉위식을 했답니다.

....

지금 전각은 복원한것이고 원래것은 동국대학교 교내에 정각원으로 남아있습니다.

근데 전각원을 가져다가 복원하기는 원래것이 상태가 안좋고

불교의식에 맞게 많이 고쳐지는 바람에 그대로 두었답니다.




숭정전안의 어좌~임금님의 권위가 느껴집니다.

천장도 예술 작품입니다.

숭정문에서 바라다보이는 숭정문 현대식 건물과 잘어울린다 하겠습니다.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좋구요


숭정전뒤로는 임금님이 신하들과 국정을 논하던 편전인 자정전(資政殿)이 있습니다.

숙종의 승하이후에는 위패등을 모시는 곳으로 사용했답니다.

그왼편에는 태령전(泰寧殿)이 있습니다.

영조임금님의 어진이 보관되어죠.

덕수궁이나 경복궁도 그렇지만 특히 경희궁은 완벽하게 복원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리라

보여집니다.

처음의 넓은터는 지금은 즐비한 현대식건물이 차지하고 있고 워낙 많이 훼손되어있기도하고

하지만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범위내에 빠른 복원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