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에서 출발하여 돌담길을 따라 걸어 돈의문터에서 인왕산구간 시작합니다.
근데!!
이쯤되면 돈의문(敦義門.서대문)을 복원해야하는거 아닐까요!
한양도성에서 대문중에 유일하게 멸실되고 없는 대문인데...
성곽이야 완벽하게 복원할수없다쳐도 서대문정도는 돈이 좀 들더라도
다시 복원해야하는거 아닐까!!! 문화재청에서는 도데체 뭐하는걸까여????
이정표보고 이리저리 헤메면서 찾아들어갑니다.
성곽이 나왔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네요..
여기는 밑부분만 기존의 성곽이고 위로 많이 쌓은걸보니 아마도 성곽위에 뭔가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허름한 주택가를 올라오니 다시 성곽이 시작됩니다.
여기부터는 인왕산이라 비교적 온전히 성곽이 있습니다..
산위에 뭔가하지는 안았을것이니.. 글고 청와대가 지척이라 개발하기도 어려웠을겁니다.
인왕산 정상까지 성곽이 이어지네!
외국인들도 자주 눈에 뛰고,,,.. 의외로 유럽사람들이 많은듯...
인왕산 정상
성곽따라 하산하여 창의문(彰義門)도착!
북문 또는 자하문이라고도 불렸지요.
북대문인 숙정문이 항상 닫혀있어서 실질적인 북문으로의 역활을 한 문입니다.
북쪽에서 도성으로 들어오려면 이문을 통과해야했을겁니다.
인조반정때 능양군이 이문을 부수도 들어가 반정에 성공했죠..
창의문에서 북악산을 오르려면 출입증을 받아야합니다..
바로 밑이 청와대 닌깐요 .. 군사지역이죠
예전에는 여기는 얼신도 못하던곳인데.. 지금은 모두 개방되어있죠!
창의문부터는 정말 사람도 많고 아마도 오늘의 구간중에 가장 힘든구간일겁니다.
북악산 정상까지 계속해서 계단이 성곽을 따라 이어집니다..
거기다 급경사까지....ㅎㅎㅎ
주변의 풍광을 보며 여유롭게 북악산 정상도착!!
대통령님께서도 여유있을때 자주 찾으신다니....
또 하산... 멀리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성곽이 산을 따라 이어지고 있어요.
외국가서도 이런곳은 잘 보지못한거 같습니다.
정말 소중한 우리의 유산이죠.. 아마도 이런자원이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만들겁니다..
숙정문(肅靖門)도착~~북대문이죠!!
북대문이기만하고 실질적으로는 접근성이 어려워 별로 사용을 안했다는군요.
항상 닫아두었답니다.
음기가 흐른다나 뭐라나!!
북악산구간은 그런데로 성곽이 잘 관리되고 있어서 마음이 한결 좋네요!
500년 조선의 도읍인데 이정도도 없다면 말이 안되는거 아닙니까!!
거의 하산하여 서울과학고를 지나니 또 성곽 절단.
횡단보도를 건너니 성곽을 담장으로 쓰고 있네!
이런건 좀 어트게해야하는거 아닌가. 누가보기에도 한양도성인데...
씁쓸한 마음으로 동네길을 걸으니 다시 성곽....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 혜화문(惠化門)입니다..
4대소문중에 동쪽의 소문으로 동소문이라고도 불려지요.
숙정문을 대신하는 문의 역활도 했답니다.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없어졌던것을 13m 정도 이동하여 복원했다는군요.
그럼 반대편 성곽하고도 연결하면 좋았으련만...
나머지 구간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운동도 되고 성곽을 둘러보는 재미도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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