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설악산 오색~대청봉~중청대피소

원래 설악산에서 겨울 심설의 공룡능선을 가보기란 어렵다고들하더군요.

설악산이야 아주 여러번 다녀와서 감흥이 약간 떨어지긴해도

겨울눈꽃산행으로는 어떨까 궁금하던차에

눈이 많이 내린공룡능선을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 무작정 따라 나섭니다.
사실 긴장되기도 했답니다,,,, 여름에 좋은 날에도 힘든산행이 공룡능선이기 때문이죠.

엥!!!!!!!

아니나 다를까!!!!!!!
폭설로 인하여 서북능선과 공룡능선은 출입통제라네!!!!!!

어쩐지 이상하드라.........산행대장님이 선택의 여지없이 

오색에서 출발하여 설악동으로 하산 한단다!!!!!ㅎㅎㅎㅎ

할수없지!!!! 그래도 겨울 폭설이 내린 설악산이 기대가 됩니다.
3시40분에 오색에서 출발합니다. 겨울이라 해가 늦게 뜰것인데..........4시간은 올라야 정상일건데!!

보이는거라고는 앞 뒤사람 렌턴 불빛뿐이네요!!!

7시가 거의 다되어 대청봉이 0.5Km남았는데도 해는 전혀 떠오를생각이 없나봅니다.

눈은 어찌나 많이 내렸는지 어디를 보나 1M정도는 쌓여있어요!!!

여명이 밝아옵나다!!! 

그나마 오색코스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는 편이라 장비만 잘갖추면 초보자도 무난히 등반할수 있습니다.

멀리 중청과 중청대피소가 보이네

역시 정상의 칼바람은 살인적이라 손마디를 다 끈어내려는듯 새차게 부네요,,,,,,,

7시45분정도 되었는데 바다쪽으로 구름이 끼어있어 일출은 보기 어려웠습니다.
너무 추워서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중청대피소로 피신합니다

눈 쌓인 공룡능선!!!!

중천대피소!!

중청대피소는 120인을 한꺼번에 수용할수 있습니다.
나름 시설도 괜찬은 편이고요. 단 하나의 흠은 남녀를 구분하지않아 (말이혼숙)시끌벅적합니다.

구름속으로 해가 다 올라왔나봅니다.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

화채능선!!!!

공룡능선과 백담사 방향!!

울산바위 밑에서보면 웅장하지만 여기서 보니 애기같죠!!!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서북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코스는 폭설로인해 출입통제!!!!

작품입니다! 사람과 산이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왼쪽으로가면 봉정암으로해서 백담사방향  오른쪽은 희운각으로해서 천불동 설악동방향~~

대청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