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300대 인기산

(100대명산) 설악산 중청대피소~천불동계곡

아름다운청년 2012. 1. 8. 13:29

한겨울에 설악산(0000m)을 갑니다

해가뜨기전까지는 영하 16도에 체감온도는 영하30도는 되는지 세찬바람으로 훨씬 더 추웠습니다.

근데 아침을 먹고 해가 뜨니 이리 포근할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또 동쪽으로 하산하는거라 어디를 가나 포근한 해가 나를 반기네요.

안에 입고있는 내피를 벗어야했어요.....

이번이 설악산 아마 6번째 일건데. 처음으로 구름한점 없는 설악산을 본거 같군요. 당연히 운해도 없고!!!!

중청에서 30분쯤하산하니 공룡이 보입니다!!!!

바람이 맞고 기암이 많아 설악산에서는 상고대를 볼수 없다네요.

하긴 생각해보니 상고대는 전형적인 육산(태백산,덕유산,계방산,,....)에서나 본거같습니다.


폭선에 바짝 몸을 움추린 희운각대피소가 보입니다.
눈 설매를 타듯 마구 딩굴고 내려와서 .... 오히려 걷는게 더 위험하드라구요!!!

희운각대피소!!!!!



여기에서 왼쪽이 공룡능선 오른쪽이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인데 여지없이 공룡은선은 통제입니다.

눈이 2m이상 쌓여았어 위험하다는군요.
많은 체력을 요하는 코스인데다 2m의 눈을 헤지고 나가기란 거의 불가능 !!!!!!

여름에도 6~7시간 걸리는데 지금은 10시간은 잡아야.......

그것도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절경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눈은 어딜가나 1m정도는 다 쌓여있고요!!!



난간이며 등산로를 잘해놨지만 눈이 다 집어먹어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폭포!!!



양폭대피소!!!

날이 추워서 양지바른 햇살이 비추는데도 눈은 녹을 생각을 않는군요.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등산로와 자연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니다

인위적인 장치들이 눈에 거슬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여!!!





귀면암!!


유속이 빨라서 그런지 여기는 얼지 않고 청아한 물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비선대!!!!



새벽3시40분에 오색을 출발하여 오후2시반에 신흥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룡을 못가본거에 대한 아쉬운은 없고. 눈에 쌓여있는 절경을 감상하게 되어 즐거운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