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38구간)늦은목이~선달산(1236m)~박달령(1010m)~옥돌산(1242m)~도래기재

아름다운청년 2012. 7. 15. 08:19

백두대간 38구간을 갑니다.

늦은목이~선달산~백봉령~옥돌산~도래기재로 구간거리만 14.5Km입니다.

소백산의 북진코스중에 마지막 구간입니다.

이날이 지나면 태백산구간으로 진입하는 거네요. 백두대간이 3번째 산행이지만 나름 푸듯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은 좀!!!

이제껏 산에 참 만이도 다녔지만 이리 집에서 출발하여

다시집에 올때까지 비가 쉬지않고 오기는 처음입니다.

 

아침5시부터 부터 밤 11시까지.. 참 많이도 왔습니다.

봉화의 생달마을에 도착하니 9시반정도 되었는데 비가 억수같이오네요

갑자기 가기싫어지드라구요...... 나의 맘속의 귀찬으짐이 가지말라구 유혹하네요. 

하지만 전일의 산행에도 불구하고 아침4시에 일어난게

아까워서 우비를 입고  맘가짐을 단단히 하고 빗속으로 출발~~~~~~

역시 백두대간팀들은 표정도 밝슴니다... 아마추어들이 보면 환자라 하기 딱 맞는거죠!!!

체력도 로보트인지 꼬리가 보이지도 않고.....

시작한지 5분도 않되어 바지는 이미 다졌어버렸습니다.... 에이씨!!! 찜찜한데......

그래도 빗속의 공기는 참 좋았습니다!

 

생달마을입구에서 포장도로로 산장들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산장인지? 팬션인지? 차나 사람들도 군데군데 보이고....

이정도 되는 거리이면 산장을 해바도 좋겠다는 생각이....ㅋㅋㅋㅋ

백두대간 생달마을 초입에 표지석 인증샷을 찍고 출발!

 

 

늦은목이....여기부터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물도 많아져서 정글을 가는듯!!!

30분만에 늦은목이에 도착!!!  완전 생쥐가 되었네요

등산화에는 이미 빗물로 가득 차있습니다.

 

11시 조금 넘어 선달산 정상에 도착!!!! 점심을 먹습니다!!

걷지 않으면 7월인데도 한기를 느낍니다.

선달산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솟아 있어 대간을 조망하기에 좋은 산입니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남대천과 어래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박달령이 보인다는데 폭우로 하나도 못밨어요

 남쪽의 갈곶산과 이어진 부드러운 구릉으로 산행하기 수월하다는군요.
선달산 부근의 문화 유적으로는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소수서원이 있는데.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물로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 하였죠.

소수서원은 1532년 주세붕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창건 당시 백운동서원으로 불리다가

명종 때 풍기군수로 있던 이황의 건의로 소수서원이라 불렀답니다.
경상북도 봉화군은 사방이 산으로 첩첩이 둘러싸여 있고 그 속에 오전, 두내, 다덕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약수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 중 으뜸인 오전약수는 서쪽으로 마구령과 동쪽으로 도래기재 사이의 선달산 아래 있으며,

물맛이 가장 좋기로 조선시대 최고의 약수로 뽑히기도 했답니다.

추워서 더 노닥거릴수도 없어요.... 박달령으로 출발 5Km나 되네요....

비를 맞으며  정글을 걷는듯. 사람의 인적이 많지 않아서인지. 길도 히미하고 

비때문에 시야도 좋지않고 산객도 없고....

우리 일행이 아닌분들은 단한사람도 만나지 않았으니 여기가 진정한 환자팀일겁니다.

 

 

비에 젖은 숲길을 한참을 갑니다.

능선길이라 힘들진 않은데 온통물에 젖어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박달령 직전에 헬기장!

 

박달령에 있는 산신각!!!

박달령도 1010m이니 그리 낮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탈출구가 있다고는 하지만 가오때문에 그냥 직진합니다.

그리고 이때쯤부터는 몸도 만성이 되었는지 그리 힘든지 모르겠드라구요!

박달령~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

 

아무 말도 없이 숲길을 또 걷습니다.

하긴 산행의 묘미가 이런길을 걷는거겠죠??/ 거창한 등산이 어쩌고저쩌고 하는것보다 

그냥 숲속을 오르고 걷는것 아닐까요.

나는 옥돌봉으로 진입~ 여기가 기맥의 분기점인가 봅니다!!!!

옥돌봉도착!

높이 1,242m. 소백산맥 북동부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시루봉(1,093m)·문수산(1,206m)·구룡산(1,346m) 등이 있답니다.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동쪽·북쪽 사면보다는 서쪽·남쪽 사면이 비교적 급경사를 이룬다는데 

비때문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습니다.

 운곡천이 발원하는 동쪽은 하곡을 이루어 낙동강 상류가 되고 서쪽과 북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남한강의 상류를 이루어 낙동강과 남한강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니  중요한곳이네요.

남쪽의 주실령(776m)과 서쪽의 박달령(1,017m)은 각각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군으로 통하는 길목이며, 동북쪽의 도래기재[道驛嶺]에 있는 금정 터널은 춘양면과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을 연결하는 주요교통로로 이용됩니다.

도래기재 2.68Km 금방 가겠구나!!!!! 가자!!!!

 

 

춘양면과 영월군을 잊는 금정터널!

 

도래기재도착!   9시반에 출발하여 4시쯤 도래기재에 도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