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100대 명산

(100대명산) 예산 덕숭산(495m)

아름다운청년 2012. 9. 12. 19:03

100대 명산  덕숭산을 갑니다.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산으로. 해발 495m로 작고 아담하지만 두리뭉실한 인근 산과는 달리 힘찬 산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울창한숲 뒤로 사람 두개골이나 노적가리, 사나운 짐승의 입 벌린 형상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고, 정상에 오르면 안면도와 서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한 눈에 들어온다는데 날이 좋지 못하여 볼수는 없었습니다.

 이렇듯 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호서의 금강산으로 불렸는데  이 산의 자랑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산의 남쪽에 자리잡은 수덕사입니다.

1308년(고려충렬왕34년)에 창건된 사찰로, 경내의 대웅전(국보 49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마치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기와지붕과 불룩한 배흘림기둥이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이 절 뒤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정혜사와 견성암 등의 암자를 만나는데, 옛날 경허와 만공 등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해발 500m도 안되는산을 누구 마음대로 100대명산으로 지정해 놨을까 궁금했습니다.

산이 낮다보니 산악회에서 단체로 가지는 안을것 같고...  개인적으로 가야겠기에 한가한틈을 이용하여 갑니다
집에서 한시간거리에 있어서 오전시간을 이용하면 충분할듯.....

수덕사 일주문을 지나니 식당가가 즐비하군요... 여느 명산하고는 영 다른느낌입니다.
내가 너무 일러서 그렇지. 산객보다는 행락객이 더많을듯한 분위기

어째거나!!!

수덕사를 통과하여야 산을 오를수 있어서 그런지 사찰 입장료를 받네요. 

두당2.000원  수덕사에 국보가 있다니 아무말이나 불평없이 냈습니다.
일주문도 크고 멋지네!!


수덕사 고암 선 미술관!

고암선생의 붙이나 작품을 전시 했다는데 나는 그냥 통과....

한문을 너무 갈겨쓴건지.. 필체가 그런건지는 알수 없의나 의미를 모르고 통과!!


1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수덕사 대웅전으로 향하려면 계단식으로 세워진 몇 개의 통로를 지나는데. 정말 미지의  세계로 가는 관문 같은 기분입니다.

선지종찰(禪之宗刹)의 가풍이 이어지는 현대 선의 종찰로 이름이 드높은 수덕사.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년) 시절 지명법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전해지는데. 한국 근대 선禪의 여명을 밝힌 경허스님, 만공스님 등 고승의 체취가 아직도 남아있는 고찰입니다. 


사면에 부처님이....



소림초당

금선대바위벽 중단에는 한 채의 움막이 있다.

소림초당으로 불리는 곳으로 만공스님이 선을 하던 곳이다. 절벽과 어우러진 낙낙장송.

어찌 깨달음을 아니 얻을 수 있겠는가.

미륵불입상(彌勒佛立像)

관음상 (관세음보살입상)- 만공스님이 건립한 25척의 석불로서 머리에 이중의 갓을 쓰고 있고,

미륵불 몸체가 바위에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직접 조각을 한 모습이다.


미륵불옆, 대나무숲 옆으로는 산신각 비슷한 작은 건물이 있는데. 향운각이랍니다!


만공탑

오늘날 수덕사 모습을 일으킨 만공스님을 추도하기 위해 세운 부도탑.

만공스님은 경허스님의 제자로 근대 禪풍을 진작시킨 불교계의 위대한 선승이시란다. 

그래서 만공스님의 제자들이 세운 탑 




돌로 의자를 만들어 놨는데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스님들이 호강하는구나 싶습니다!!!!! 떠나기 싫은 ......사찰 경네!!!

수덕사 주차장이 보이네요!!




스님들의 양식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도 있습니다

하긴 스님도 공양을 해야하니....

해우소 입니다.

받침을 보세요!!!! 해우소를 이렇게 멋지게 만들수 있을까여......


한시간10분만에 정상도착


북쪽으로 덕산도립공원에 주봉인 가야산이 보입니다 .

날이 좀 좋았으면....




아주 고즈넉하고 멋스러운 산길을 따라 하산합니다!!

대웅전

국보 제49호







사장님이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시어 더덕정식 \15.000원 짜리 먹고 막걸리도 한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