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47구간)백봉령(780m)~석병산(1055m)~두리봉(1033m)~삽당령(680m)

아름다운청년 2013. 1. 20. 14:35

백두대간 47구간을 갑니다.

한참을 춥다가 그나마 날이 조금은 따뜻한 날이어서 다행이다 싶은 그런날이었습니다.

얼마전 KBS에서 일요일 아침마다 방송하는 "영상앨범 산" 에서 

세게 3대 트래킹코스라며 뉴질랜드의 밀포트를 소개했었습니다.

물론 영상으로 본것과 실제로 본것에 차이는 있겠지만 저의 솔찍한 느낌은 "에이~~~~  별루네!!!!"

이까지거를 좋은 트래킹코스라고 소개했나,,,,,??

우리의 백두대간이 훨씬 멋진데....

그 방송이후 우리의 백두대간을 더더욱 속속들이 바야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여기에는 애국심도 포함 됬겠지만)

절대로 뉴질랜드를 못가바서 그런건 아닙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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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럼 무덤덤하게 공지고 뭐고 기냥 따라 나섭니다.

뭐에 씨웠는지 헨드폰이며. 카메라며. 열쇠뭉치까지 모조리 두고 나온 초유의 사태를 빗을 줄이야....

헨드폰이 없으면 식은땀 난다는 청소년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했답니다.

오늘의 코스는 백봉령(해발 780m)~5.4~생계령~8~석병산~6~삽당령으로 총길이 19.4Km입니다.

시작을 하기전에 총무님이 18Km가 넘는다고 말하기에 그제야 

오늘 산행이 만만치 않겠구나 생각했으니

얼마나 아무생각없이 따라 나선줄 아실겁니다.

눈도 많이 쌓여있을것이니 겁부터 나는데 이를 어쩌나.......

시작에 약간의 알바로 눈밭을 헤메 보기도 하고  어찌어찌하여 석회석 광산으로 통하는 입구를 찾아 산행시작!

오늘따라 앞서가는 산행회원들이 존경스러워집니다....ㅎㅎ

 

초입에 석회석 광산이 아주 입을 크게 벌리고 드러누워있습니다.

원래는 이산이 지금모습보다 훨신 높았던 자병산이었다는군요.

1985년 한라시멘트공장이 드러서면서 아름답던 자병산이 흔적도 없이사라졌답니다.

우리나라가 전세게적으로 시멘트 생산량 1등이지만 이런 병폐가 있었군여,,,..아쉽습니다.

카르스트지형이 석회석이 많이 나는 지형으로 지하에서 석회석이 물에 녹아 천연굴이 생기고 

지반에 내려안고 한다죠.

산행중에도 움푹 꺼진곳을 여러군데 보았답니다.

 

9시20분에 출발하여 11시반에 생계령(해발635m)도착~~~~~~

그야말로 눈이 발목을 붙잡는 산행

 

 

가야할 능선이 높이 오를수록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950고지에 올라보니 자병산이 멀리 보입니다.

많이도 왔습니다.

2시20분 고병이제 도착

 

 

 

 

15시가 휄신 넘어 석병산도착입니다.

석병산은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저 있다하여 이름 붙여졌다는군여

 

 

 

 

석병산 정상!

 

 

지나온 석병산 정상!

4시가 다되어 두리봉 도착하였는데....

이때부터는 체력고갈입니다

왼쪽 사타구니 관절이 계속 삐그덕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만 하라는거겠죠.

이보다 더 먼거리의 산행도 거뜬히 햿는데 오늘은 조금일찍 증상이 나타나는군요.

 

말도 못하고... 힘든척도 못하고....

살과 살이 쓸리지 않도록 양엉덩이에 힘을 바짝주고 맨 꽁지로 따라 붙습니다.

 

6시가 지나 해는 이미 기울었구... 막막합니다.

만신창이가 된몸을 질질끌고 삽당령(해발680m)도착입니다.

만사가 귀찬습니다.

이러고도 산에 다녀야하나???????

깊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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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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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번산행에 눈웃음을 흘리며 또 나타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