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27구간)안말~백화산(1063m)~황학산(912m)~조봉(673m)~이화령(529m)

아름다운청년 2013. 5. 5. 14:42

백두대간27구간 백화산 구간을 갑니다'

분지리(안말)에서 출발 능선을 올라 백화산(1063m)~황학산(912m)~조봉(673m)을 거쳐 

지난번에 갔었던 이화령(529m)까지 가는구간입니다.

도상거리 13Km.

분지리에서 백화산 이만봉가는 능선까지 오르기만하면 

그저  평탄한 능선길이라 산행이 그리 어려울것 같지는 않은데...

어제의 용문산 산행으로 몸이 아주 무겁네요!!

형님 말마따나 살살해야하는데...

잘난척인지 산행경력에 대한 자만인지 살살하는것은 성에 안차서...

이게 잘하는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허벅지와 장단지가 알아 배겼는지.. 뻐근합니다...

집에서 5시출발하여 괴산 분지리에 8시가 조금 못되어 도착하였습니다'

백두대간의 말발굽모양으로 아늑하게 자리잡은 분지에 자리잡은 산마을 그래서 분지리라 불린다지요!!

여느때와 같이  환자들은 인증샷 찍고 바로출발!!

나는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맨후미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아마도 체력조건이 그리 박에는 안될듯하여,,,......

배가 나왔는지 가슴이 들어갔는지 알수는 없으나 몸을 슬림하게 만들려는 욕심!!

분지리에서 이만봉 능선까지는 단한번의 내리막이나 평지가 없이 급오르막이 2시간정도 계속됩니다

죽음!!

역시나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맨 마지막으로 능선 도착!!

이만봉 쪽으로의 능선이 보이네요!!

 

백화산도 능선을 걷는 내내 야생화가 참 많이 피었습니다.

모두 키가 작은 야생화!

백화산에 도착하기전에 대간줄기에서 남쪽으로 약간 벗어난 "뇌정산"이 보입니다

 

뇌정산 밑의 조용한 시골마을입니다.

높은데서 보닌깐 참 마음에  듭니다.

아침에 아무 할일이 없이 일어나는 삶이 그립기도하고.

마누라가 아침먹으라고 깨우는 일도 있으면 좋을것 같기도하구..

사람이 너무 적어서 어떨나나???

사실 산행내내 죽겠습디다.

가만히 보세요??  등산복이 팽팽해져있는거요!!!

이런 돼지를 봤나!!!!

백화산이 보이고....

 

배에 힘주고. 안힘든척하며. 사진한장!

지나온 능선이고 마지막에 허연 속살을 보이고 있는 희양산~~~~

12시가 조금 안되어 백화산 도착입니다.

맨 꼴등으로...

백화산은 겨울철에 눈이 덮인 모습이 하얀천을 뒤집어 쉬운듯하여 "백화"라 불리었다는군요!!

백화산에서 이화령까지가 7Km나 되는군요.....

가깝지는 않구나!!!

 

백화산에서 다라다본 지나온 능선!!!

 

황학산 직전에 헬기장~~~~

황학산도착!!

해방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이제야 새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출발할때는 나무들이 푸르렀는데.....

나무도 좋고 길도 좋은데 나무가 많이 쓰러졌네요

무슨나무 인지 모르나 뿌리가 깊지 않은 모습입니다.

 

조봉도착!

황학산에서 평탄한 능선길이라 그리 어렵지는 안습니다

 

조봉을 지나자 알려지지 않은 연리지가 있네요!!

서로 다른나무가 한곳에서 자라기 시작.....  서로의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또.

희안한 소나무!

나무의 생이 아주 복잡해보입니다!

복잡한 인생도 그리 좋지 못한데 ... 이나무는 생이 좋았을까요??  나빴을까요???

 

4시가 다되어 이화령도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