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길 우두령에서 출발 초죽음의 산행을 하고 삼도봉 가기전에
물한리로 하산했습니다.
밥이고 뭐고 간에 아무 생각도 없더이다.
그냥 잠이나 자고싶은 마음뿐인데....
버스 마이크에서 운영진인지(?) 30분정도 황간으로 간다는군요....
황간(?).... 황간이 어디야(?)......
(나중에 황간이 충북영동군의 황간면인거를 알았어요)
어느 허름한 식당으로 들어가서 국밥을 한그릇 하라는군요....
별 생각없이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질질 끌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음~~~~여기가 올겡이해장국이 전문인가보구나?????
엑기스도 파는구나??????
들어가니 미리 상이 준비되어 있네요.....
열라 고생했드니 밥맛도 없고 식욕고 없었어요
물론 배도 안고프고....
그래도 먹는 척이나 하고 얼른 차 안에서 잠이나 자자~~~~~
뭐 안을 둘러 보니 그냥 시골식당이고
식당안도 그리 넓지도 않고 시골 사랑방정도 ....
뭐 그정도 .....
전에 TV에 나왔었나보네.....ㅎㅎㅎㅎ
영동이 내륙도시이니 수산물이 귀했겠구나...
그래도 올갱이를 국산을 쓴다니...다행이네!!!!
국밥이 7.000원이구 .....시골인데 싸지는 않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
올갱이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파란국물에 올갱이가 보입니다.
작은데??올갱이가 작아!!!!.....올갱이를 많이 넣지.!!!...ㅎㅎㅎ
고추를 다진게 있길래 넣어서 먹으면 맛있을거라고 준 건가 보다하고
신속하게 고추를 투하.... 한번 저어서 먹어봅니다.
엥~~~~~수제비가 들어있네!!!!!
굳!!!! 올갱이 만으로 이런맛을 낼수 있나???
의문입니다???? 과연 뭐로 끌였길래 이런 깊은 맛이 날까요??/
산행의 피곤이 다 날아가는 느낌이랄까요...
들어있는 야채가 부추, 아욱 정도라는데....
수제비.야채..올갱이.. 밥이 어우러지는 맛이 아주 휼륭합니다.
추가로 시킨 올갱이 무침은 올갱이 맛이 적어서 살짝 아쉬웠는데.
무침에다 남은 밥을 비비니 또 색다른 맛이드라구요!!
단체손님 왔다고 사장님이 담근 술을 한잔씩 주시드라구요
나름 고객관리겠죠!! ㅎㅎㅎ
식당이 있는곳이 황간의 중심거리 인듯한 곳인데
사실 정말 시골스러웠어요!!
황간역이 바로 앞 인데 말이죠!
돈받거나 꽁자로 먹고 쓰는글아닌거 아시죠!!
강추입니다... 백두대간이나 민주지산 다녀오시는분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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