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13구간)물한리~삼마골재~박석산(1170m)~백수리산(1034m)~부항령

아름다운청년 2016. 2. 14. 17:34

백두대간 13구간(남진)을 갑니다.

지난번 우두령에서 넘어와 삼마골재에서 산행을 마치고 물한리로 하산하였으니.

이번은 다시 물한리에서 출발합니다.

물한리~삼마골재~삼도봉(1176m)~박석산(1170m)~백수리산(1034m)~부항령

 

민주지산도 한번 들렸으면 하지만

민주지산은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서

다음으로 미루고.....

물한계곡을 따라 삼마골재 를 거쳐 삼도봉까지 올라가야하죠.

삼도봉이 1176m이고 물한리가 대략 해발 500m정도 되니.

해발고도를 700m를 올려야하는것.

 

근데 지난번 내려왔던 길이고,...

약간은 익숙한 듯하여 부담없이 갈수 있을듯도 하고요.

2월인데 이미 계곡의 얼음은 모두 녹아서 청아한 물소리가 들립니다.

봄이 온듯하여  좋네!!!

근데 800m넘어서닌깐

주변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산행을 시작할때는 추운줄 몰랐는데...

나무마다 눈꽃이 장관을 이루네요.

한시간을 훨씬 넘겨서 삼마골재 도착!

근데 지난번에 비하여 약간은 수월하게 올라온 느낌입니다.ㅎㅎㅎ 다행!

 

여기서 부터 대간길이고

삼도봉까지 900m이니 신속히 출발....

내가 꼴등으로 등산중이니 민페를 끼치면 안되니 말이죠.

산정이 온통 하얀빛이네!!

눈꽃은 더더욱 굵어지기 시작하고.

또 여지없이 눈보라에 강풍이 불어 제끼네요.

이러고도 산에 가야하는건지.....

앞에 군인같은 환자들은 내마음을 모를겁니다..ㅎㅎㅎ

 

드디어 오늘 대간길에 최고봉인 "삼도봉"에 도착합니다.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가 경계를 이루고 있는산이죠.

꼭 오늘산행 다한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ㅎㅎ

너무 바람이 몰아쳐 부는 바람에 노닥거릴 시간없이 경상도방면으로 출발.

 

 

 

계속 이어지지는 눈꽃,,,,

역시 겨울에는 눈입니다.

눈이 오지 않은 겨울산은 너무 볼품 없다 할까요!

얼굴들을 모두 가려서 누가 누군지 알수도 없네!!!

쥐이네!!!!

삼도봉에서 2시간의 사투만에 "박석산" 도착

산행 내내 눈보라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조망이 꽝이 었는데....

서서히 날이 게면서 보이기 시작하는 능선입니다.

지나온 능선!!! 죽이네!!!

밤도 먹는둥 마는둥 또. 2시간의 처절한 사투 끝에 백수리산 도착!!!

이제 다왔나보다하니

아니네 아직도 2.3Km나 가야한다.ㅎㅎ

 

물한리에서 출발. 부항령까지 14Km를 6시간반만에 도착하였습니다.

또 이 대간길을 또 따라 나설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