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옹진군캠핑) 소이작도 캠핑여행

아름다운청년 2018. 5. 6. 17:05

서해앞바다 섬을 모두 가봐야지 마음먹고.

얼마전부터 준비했던 섬캠핑을 실행에 옮깁니다.

원래 대부도에서 덕적도를 가려고 한것인데. 배시간이 늦는 바람에 덕적도행은 나가리되고

{우리는 운이없지않으니ㅎㅎ} 다행이 배편이 남은 소이작도로 고고고!!!

....

임진왜란이후 해적질을하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이작도

동지가 사준 110L 짜리 베낭을 메고...ㅎㅎ

편하고 마음에 드는 배낭인데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무겁습니다...ㅎㅎㅎ

오랬만에 큰배낭을 매니 마음이 설내네!!!!

덕적도행 배가 먼저 출발하는구나...

덕적도는 다음에 꼭 가줄께!!!! 미안하다!! 덕적도는 나랑 운때가 안맞나봐!!!!

갈매기도 본연의 먹이사냥 기술은 상실한채 사람에게 얻어먹는 능력만 남은 애들이

배를 열라 쫓아옵니다..애들이 생각보다 커,,,,.잡아먹을수있나????

한시간반정도 배안에서 이슬한잔하고 나니. 대이작도 도착..

500m거리에 있는 소이작도로 돌아서 접안합니다.

이정도면 다리하나 연결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이것도 모두 돈들어가는 일이니....

소이작도에는 해변이 두곳인데. 벌안해수욕장과 약진너머해수욕장

여기저기 읽어봐도 정확한정보가 없는겁니다.

안된다는분도 있고 그냥해도 괜찬다는분도 있고..... 일단 약진너머해수욕장으로 .....

근데 이런이런 포장도로 이긴한데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배낭은 어깨를 짓누르지... 이거이거 쉽지 않은데......

그냥 등산 간거보다 더 힘들어...가오빠질까봐 힘들다 소리도 못했는데 

일행두분이 이미 눈치챘겠지!!

캠핑객이 소이작도에 많지 않은 이유가 있는듯.

얼마안가서 약진너머해수욕장 이정표가 나옵니다.

야영은 안되다는 정보가 있지만 일단 약진너머해수욕장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올라올때를 걱정하며..

바다는 죽이네!!!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  먼저해변으로 내려간  특파원이 손으로 X를 만드네요..

물이 끝까지 오는지 모래가 모두 젖어있답니다.

역시 슬픈예감은 틀리지 않는구만.ㅎㅎ

....

누군지 "OOO사랑해"를 써놨네!!

우리는 이런꼴 못보지(그냥 두고는 못가지)......말하지도 않았는데

행패를 부려서 모두 지워버렸습니다...ㅎㅎㅎㅎㅎ

그렇다면 벌안해수욕장으로 가는 수밖에....

다시 거의 기다싶이 포장도로로 올라와 길을따라 걸어서 40분정도 거리를 이동

벌안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집을 짓고 잠시 휴식!!



조용한 바다에 우리 말고 딱 한팀만  한적하니 정말 좋습니다....

휴양여행차 오기 좋은 그런 바다!!!

복잡한게 싫은분들에게 아주 제격이죠....

12시40분정도에 대부도를 출발했는데  이미 5시네....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했는데.....


아무도 없는 바다에 작은배가 지나가네.....경치는 죽이네!!

한적하다는 애기는. 할게없다는 애기이기도한건데....ㅎㅎ

원래는 큰산을 올라 보려했는데 시간이 안될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일단 먹습니다..

밥하고 고기굽고. 찌게 끌이고...

돼지고기에 밥도 볶고...

1차 마무리하고 한숨 떼리고.....할일없이 바다에 누워 있기도하고.....

벌안해수욕장에는 께끗한 화장실도있고 그옆에 쓰레기집하장도있고.

작은 슈퍼도 있어서 소이작도에서는 여기만한 캠핑장이 없을것 같습니다.

숯불은 피우면 안된다고 프랑카드가 걸려있네요.

잘자고 일어났드니 비가 열라게 오네....이때부터가 고생이네...

비온다고 안올것도 아니었지만 캠핑은 비오면 쥐약이야!

....

올때 카사블랑카펜션 버스를 얻어타고 왔는데..

카사블랑카 사장님이신거 같은데 너무 친절하셔서

 다음번에는 꼭 카사블랑카펜션을 이용해보려합니다..


모두정리하고 나가는차 얻어타고 나가려고했는데 나가는 차가 없는겁니다.

할수없이 비 쫄딱 맞으며 선착장으로....

고개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벌안이 좋네요..  앞뒤로 모두바다....

....

선착장에서 보물찾기하듯 식당을 찾아 아침을 먹고 다시 대부도로,,,,'

이런! 다오니 해가 뜨네!!!!

담번에는 소야도를 갈까? 다시 덕적도에 도전할까??

배시간도 안맞고 비가오는바람에 큰산 트래킹을 못하였고,,,,

손가락바위도 못가봤으니 다시한번 가볼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