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1468m)을 갑니다.
경기도 제일봉으로 경기 동북부와 강원도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습니다.
한북정맥의 도마치봉(937m)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석룡산(1155m)을 지나 솟구쳐 이루었고 이후 응봉(1436.3m), 촉대봉(1125m)으로 이어지며 '경기의 알프스'라 불릴 만한 산군을 형성하고있습니다.
마루금만이 아니라 곁가지까지 정맥으로 본다면 한북정맥 최고봉입니다.
남쪽 오림계곡에는 승원폭포와 옥녀탕이 있고. 서쪽 조무락골에는 쌍룡폭포와 복호등폭포, 그리고 와폭이 하나 있습니다. 이만하면 계곡미도 갖춘 셈. 목동에서 합쳐진 두 물은 가평천을 만듭니다.
흔히 경기 5악의 하나로 치는데 사실은 아니라는군요. 악(岳)자는 들어가있지만 정상이 바위로 되지 안으므로 . 화악 자리에는 서울의 무악이 들어가야 맞다는 말도 있답니다
관청리에서 산행 들머리를 잡습니다.
경기도 최고봉이라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펼처질것을 기대하며 출발합니다'
정상까지는 3시간반 하산은 2시간 예정으로 38교에 4시에 하산예정입니다.
하늘이 맑고 푸르르러서 시작부터 기분은 좋은데 늦여름이라 날이 많이 덥습니다
정상까지는 대략 5.5Km정도 될거 같군요.
근데 제가 여지껏 다녀 본 산중에 가장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은듯합니다.
자연 그대로라 좋다고 해야하나 신경 안썼다고 욕해야하나..
어찌됬건 산행하기 좀 어려운 산입니다.
능선까지는 경사65도이상의 급경사가 계속이어집니다.
설악산 오색코스는 여기에 비하면 아주 좋은 등산로 인거죠
곧게 뻣은 잣나무는 사람들이 괴롭히지 않아서 그런가 시원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일이 있나요 살아있는 나무에다가 볼트를 밖아서 난간으로 이용하고 있네요
도데체 어떤인간 머리속에서 나온 발상이고 행동일까요~~~~
참!!나!! 생각이 있는건지????
두시간만에 능선에 올라 섭니다
38교로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원래의 화악산의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당연히 출입통제지요 할수 없이 18M낮은 중봉을 정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막상 중봉부터는 능선이라 정상까지는 가는데 힘든게 없을듯하군요.
갈림길부터는 그늘속의 조용한길로 걸을수 있습니다.
정상입니다
그새 구름이 정상을 덥쳐와서 전망이 빵점이네요.
예정보다 늦어서 급하산합니다.
근데 하산코스는 더욱 난관입니다.
너무나 급경사인데다가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아 초보자에게는 무리일듯십습니다
한시간정도 하산하니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네요.
복호동폭포 사진에 보이는것보다 훨신 멋집니다.
38교에 5시경에 하산 완료합니다.
아로써 경기도의 산림청지정 100대명산을 모두 정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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