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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비단을 수 놓은듯! 제천 금수산(1015m)

아름다운청년 2011. 9. 5. 13:49

금수산(1015m)을 갑니다.

금수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골이 깊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뤄 사철 등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비단폭을 깔아놓은 듯한 녹음속에 계곡의 맑은 물소리, 물확에 떨어지는 폭포소리, 꽃, 녹음, 단풍, 설경 등 어느 한계절도 빼놓지 않고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청풍호반을 끼고 있는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 말목산까지 뻗어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산으로. 주능선에는 작성산, 동산, 말목산 등 해발 700~800미터 산들이 여럿이고. 중간마다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는 중봉, 신선봉, 저승봉, 망덕봉 등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번째 직업은 월악산자락에서 하면 어떨까 하든 참에 금수산을 간다니 따라 나섭니다.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월악산 영봉과 마주하고 있어 정상서 충주호가 내려다 보입니다.

백운동~용담폭포~금수산~망덕봉~얼음계곡~능강교의 코스로 6시간정도 걸릴듯........

여름내내 비만 오더니 어느새 화창한 가을이 된듯합니다.

하늘이 청명하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프르고 깊습니다.

한 3년전쯤에 금수산입구에서 찜질하구 다녀온거를 백운동에 도착하고 나니 기억이 나는군요.

참! 예전에는 금수산이 백운산이었답니다.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군수 시절에 바꾸셨다는군요!!

 

또 금수산에는 유명한 용담폭포도 있는데. 수량이 적어 볼품은 없어 보이네요.

물만 좀 많으면 장관이 었겠습니다

 

 

어째거나 인증삿을 찍습니다.

 정상까지는 대략 2시간정도 걸릴듯 싶습니다.

글고 정상에서만 조망을 할수있지 산행내내 전망은 빵점이네요!!  다시말하면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란 말이죠~~ 일명 숲속산행

 

 

 금수산은 등산내내 급경사의 코스 뿐입니다.  

등산로 정비도 덜된곳이 많구요. 겨울산행은 좀 위험해도 보입니다

 

 

 

 

 

 

 정상 이로써 100대명산 하나 또 접수합니다!!

 역시 아름다운 전망입니다. 우리의 산하가 이리 고울수 있다니 한참을 처다보고 있었답니다.

아쉬운건 카메라의 성능이 풍관을 제데로 담아내지 못한다는거죠!!

 

 

 

 

 잘생겼습니다

뱀띠라고 자기를 소개하신분이 내가 35세로 보인다고 말 막 까드라구요~~ 그냥 나뒀습니다.

다!! 하느님의 복인것을.......

 월악산 영봉도 가깝게 보이네요!

 시내가 보이네요. 아마도 제천 일꺼 같습니다.

 산 하나를 완전히 작살을 내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람의 힘이~~  석회석 생산 세계1위 답습니다.

 

 

 금수산정산에서 망덕봉가는 길입니다 . 평지를 걷듯 편안한 발걸음!

 

 망덕봉~~~  볼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망도 빵점  밥먹기는 좋겠습니다.  평평하고 널직해서요.

 

 

 정말 한겨울에도 얼지 않을까요??? 궁금하네!!!

 

 

 

 

 

거의 하산을 다 할때쯤 허름해보이는 집이 나옵니다.

여기 사시는 분은 참 심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치 좋고 물맑기는 한데 .....

뭐하며 지낼까라는 생각이 들때쯤

작은 암자라는걸 알았습니다.

촌노의 모습을 하신 스님과 세상에 무서울것이 하나도 없을것 같은 어린강아지가 시끄럽게 짖어대며 그허름한 암자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마 그 어린강아지 놈은 스님을 믿고 그리 까불었을겁니다

스님이 조용히 하란 말도 듣는지 마는지 그저 짓는 척만한다는 느낌.....

짜식!! 감히!!

암자를 지나치면서 스님은 심심하지는 않으셨구나!!!  알았습니다.

보시한다는 마음으로 이리 많은 돌탑을 쌓으셨으니 말이죠.

쌓는 동안에 스님 스스로도 행복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시골에 그리 바쁘지 않은 신도가 찾아오기 쉽지않은 이곳 암자에 기도를  핑게삼아 찾아오면 기도도 하고

세상사는 이야기하며

유유자적 그리 살아 젔으리라....

이런저런 생각으로 오솔길 같은 길을 걸으니  벌써 하산 완료입니다.